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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에이트(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라는 책을 읽어 보았다.
이 책은 현재 인공지능으로 인해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사례들과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들기 위한 8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나는 책을 읽고 아래와 같은 주제들에 의해 한 번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정리한 것들을 글로 작성해 보려고 한다.
- 프로그래머로서 살아남는 법
-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 그리고 철학
- 대한민국의 교육과 학벌주의
- 디지털 중독
프로그래머로서 살아남는 법
AI는 프로그래머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AI가 직업을 대체 한다면 가장 타격을 입을 사람들은 프로그래머일 것 같다. 왜냐하면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 중요한 지식(학습)과 기술은 인공지능이 그 무엇보다도 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우리는 학습하는 면에 있어선 인공지능을 따라갈 수 없으며, 코드를 잘 작성하기만 해서는 100% 인공지능에게 대체될 것이다.
나는 이 책의 부제목을 읽고 예전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공개한 Sketch2Code라는 서비스가 떠올랐다.
![](https://blog.kakaocdn.net/dn/nadwn/btqPWY0IoVB/wM4Aa4OfIQI6FaP3teOBHK/img.png)
손으로 그린 웹페이지 형식의 그림을 AI가 HTML코드로 변환해주는데, 아직은 정확도가 많이 떨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AI가 디자이너나 개발자를 대체할 수 있음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프로그래머들은 점차 인공지능에게 자리를 뺏기게 될 것이며, 상대적으로 쉬운 프론트 분야 일수록 그 속도는 빠를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해야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을 수 있을까.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 그리고 철학
책에서 인공지능은 가질수 없는 인간의 고유한 능력으로 공감 능력과 창초적 상상력을 제시한다.
공감 능력(Empathy Ability)은 Big E, Middle E, Little E로 나뉘어 지며, 창조적 상상력(Creative Imagination)은 Big C, Middle C, Little C로 나뉘어 진다. 나는 각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생각했다.
BIG - 전세계적 혁신
Middle - 사회적 변화
Little - 실천
우리는 이 두가지 능력을 길러 인공지능을 지배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나야 한다.
여담이지만, 프로그래머가 이 두가지 능력을 사용하여 할 수 있는게 뭘까? 하고 곰곰히 생각해 봤다. 내가 내린 결론은 서비스 개발과 창업 이라고 생각한다. 인공지능이 코드를 짜 홈페이지나 앱을 만들순 있겠지만 결국 어떠한 용도로 사용되는지는 인간이 결정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내린 결론이다(..? 경영아닌가)
철학에 대해서도 한번 얘기해보자. 나는 중학교때 까지만 해도 철학과를 가는 이유가 단지 점수 맞춰서 대학가기 위해서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유명 기업의 CEO들을 전부 철학을 중요시하고 있다.
"철학은 탐구와 통찰을 통해 새롭게 변화하는 세상의 구조와 현실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투자자 빌 밀러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창조하거나 기존 지식과 기술에 혁신을 일으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능력"
생각해보니 나는 솔직히 철학이 뭔지 잘 모르겠다. 신념과 비슷한 것이 아닐까 짐작하고 있다. 그래서 철학에 대한 나의 생각을 말하지 못해 아쉽지만, 세상의 흐름을 파악하고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기르기 위해 필요한 것 이라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철학을 기르기 위한 방법으로 트리비움(Trivium)을 추천하고 있다. 트리비움은 문법학 - 논리학 - 수사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대해서 궁금한 사람은 한번 찾아보자.
대한민국의 교육과 학벌주의
학벌주의는 딱히 대한민국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군대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나도 학벌이 전부라고 생각했었다.
좋은 대학에 가서 좋은 교육을 받고 좋은 회사에 들어가 안정된 삶을 사는 것. 그리고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선 어릴때부터 공부를 잘해야 한다. 대한민국 사람들의 90%는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그 이상을 바라지도 그 이하를 바라지도 않는것 같다.
그저 시험으로 이루어진 수능, 학점, 토익, 자격증과같은 것들을 따내기 위해 쪽집게 강의 같은 것들을 들으면서 스펙을 쌓기위해 엄청나게 노력한다. 단지 허울뿐인.. 타이틀을 위해.
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이것이 곧 전부인 것 같다. 남들이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해야하고 그것만으로는 모자라서 남들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어야 회사에 취직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은 하지도 못한채 그저 남들이 다 가지고 있는 스펙을 쌓기 위해서 노력해야한다.
이렇듯 우리는 스펙을 쌓기위한 공부를 어릴적 부터 해왔다. 그저 암기하고 빨리 풀고.. 그러다보니 PISA(국제학업성취도평가)는 최상위권이지만 CATs(창의력지수)는 최하위권인게 우리나라의 현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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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중독
IT 기기에 중독 되었다는 말은 이미 인공지능에 지배되었다는 말과 같다. 앞으로는 더 뛰어난 IT 제품들이 출시될 것이고 우리의 흥미를 자극해 중독에 빠뜨릴 것이다. 그들에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그들과 멀어질 필요가 있다.
유명 CEO들의 자녀들은 제한된 나이까지 IT 기기들 사용하지 못하게끔 한다고 한다. IT 기기로 부터 멀어져 자신의 머리를 통해 생각하는 능력을 길러야 비소로 인공지능을 지배할 수 있는 인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이유다.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고, 다른 사람들과 관ㄱ케를 맺는 일에 집중 하게 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밖에 있는 컴퓨터를 다루기 전에 내 안에 있는 컴퓨터를 다루는 법을 배우게 하기 위해서다." - 아치 더글러스
그리고 IT 기기의 사용을 허락할 때에도 다음 3가지 과정을 밟게해 IT 기기의 작동원리와 개념을 깨우치게 하고 IT 문화를 통찰하게 한다고 한다.
1. 도구적 관점이 아닌 철학적-수학적 관점에서 IT기기를 보게 한다.
2.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분해해서 IT 기기의 작동원리를 탐구하고 이해하게 한다.
3. SNS에 사적인 기럭을 남기는 것이 타인과의 관계나 사회적으로 어떠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 고민하게 하고 이를 글로 쓰고 발표해 본다.
때로는 자연에 나가서 사색을 하고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떤가. 친구들과 얘기하고 서로에 집중하면서 다른 사람과 다른 생각을 하는 법을 익혀라.
후기
말하기 쪽팔린 고민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독후감을 쓰면서도 사색이 많이 들어갔고 덕분에 내용이 개판이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꿈꾸고 있어서 그런지 인공지능에 의한 일자리 대체가 남일 같지 느껴지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배울게 너무 많은 이 분야가 참 야속하기만 하다. 하지만 평범한 개발자로 멈춰있진 않을거다. 나는 나만이 할 수 았는 개발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 하브루타, 칼 비테 교육법, 트리비움등 다양한 교육법과 학습법을 알게 된 것 같다. 나도 이것들을 실천하면 생각하는 방식이 조금 달라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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