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읽은 책은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라는 책과 <함께, 다시, 유럽> 이란 책이다.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라는 책은 원래 1월 5주 차에 읽은 책이지만.. 내용이 조금 어려워서 이해를 위해 그냥 독후감을 한 주 미뤄서 쓰게 되었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다가 우연히 제목을 보게 되었는데, 친구가 예전에 니체에 관한 얘기를 하던 게 생각이 나서 한 번 읽어보게 되었다.
니체는 19세기에 활동했던 독일 철학자이며, 다양한 철학적 사상을 주장했다. (참고)
내가 니체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신은 죽었다!" 라는 말 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의 사상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조금 어려웠다..;;
이 책은 니체의 철학적 사상을 읽기 쉽게 풀어쓴 것 같긴 하나, 그래도 쉽진 않았던 것 같다.
차례는 총 10개의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나하나의 질문들이 만약 당신의 삶의 힘들다면 이렇게 해보는 게 어떤가? 라고 조언을 해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만약 당신이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고 사회를 어떤 식으로 변화시킬 것인지를 고뇌한다면, 이 책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길 바란다.
인상 깊었던 문구들
- (P.33) 세계가 어떤 곳인가에 관한 문제는 이처럼 관점에 따라서, 그리고 세계를 사는 우리의 정신상태가 어떠한가에 따라서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 (P.37) 니체는 우리 인간에게는 자신의 힘을 고양시키고 강화하고 싶어 하는 충동이 있다고 보면서 그것을 '힘에의 의지'라고 불렀습니다.
- (P.84) 고난에 굴복하지말고, 운명을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로 삼아 승화시켜라.
- (P.154) 신에게 소망하지말라. 강인한 의지로 모든 고통과 고난을 이겨내면서 자신에게 맡겨진 과업을 성취하라
- (P.176) 어떤 독단적인 이념을 철저하게 신봉하는 사람은 진리 대신 삶의 위안을 택한 사람입니다. (중략) 니체가 말하는 자유로운 정신은 곧 독단적인 이념이 우리에게 주는 삶의 위안을 값싼 위안으로 간주하여 거부하면서 세계와 사물을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는 사람을 뜻합니다.
- (P.237) 남의 시선과 명예에 연연할 때 우리는 자신을 노예 지위로 하락시키고 있다.
- (P.258) 어떤 사람들과 교유 하느냐가 고귀한 인간이 되는데 매우 중요하다.
- 낙타의 정신 - 묵묵히 살아감, 기준에 맞춰 삶을 살아감.
- 사자의 정신 - 기존의 가치를 파괴하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진 못함. < 공허상태(니힐리즘) >
- 아이의 정신 - 새로운 삶의 가치를 창조하며, 이러한 삶을 긍정함.
읽으면서 내가 생각하는 부분과 비슷한 부분들이 있어서 조금 공감이 가기도 했으며, 또 위로를 받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다.
쇼펜하우어의 사상과 니체의 사상을 비교하면서 서술된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 이러한 부분들을 통해 니체가 쇼펜하우어의 사상에 어떻게 영향을 받았으며 어떠한 점이 다른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삶을 산다는 건 참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이러한 삶을 병들지 않게 하기 위해, 자신만의 신념을 지니고 삶을 긍정하는 태도를 지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월을 맞아 처음으로 읽은 책은 <함께, 다시, 유럽> 이란 책이다.
이 전에 읽었던 책이 나한테는 조금 어려워서 쉽게 읽을만한 책을 원했고, 코로나 및 군대로 인해 여행을 못가고 있는 지금 여행에 대한 갈망이 컷기 때문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T군과 N양이 다닌 유럽의 40개의 여행지를 보면서, 나도 나중엔 이런 곳에 가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을 가는 것은 돈이 많이 들어서 부담스럽긴 하지만 가끔식은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왜.. 젊을 때 떠나라는 말도 있듯이 조금이라도 젊을 때 여행해봐야 하지 않겠는가..ㅎㅎ
여튼 간접적으로 그들을 따라 여행한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특히, 다른나라들 보다 스위스라는 나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사진들을 보면서 정말 동화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나중에 30살쯤 되어서 디지털노마드로 살 수 있다면.. 스위스 같은 곳에 잠시 머물면서 코딩하는 그런 삶을 살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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