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와 같이 새로운 인풋을 찾고 있다가 구름에서 '구름 COMMIT'이라고 진행하는 강연이 있는데, 이번 강연자 분이 토스 FE 리더이신 박서진 개발자셨다. 주제도 관심있었기에 한 번 만나보고 질문도 해보고 싶어 신청을 했다.

신청해서 오프라인 참석자로 선정되어서 기분좋게 판교로 가려고 했는데, 시외버스 기사님이 버스정류장을 그냥 지나치는 바람에.. 시간내에 못갈것 같아서 말씀드리고 집에서 유투브로 시청했다,, 🥲
강연의 큰 주제는 '성장'에 대한 얘기였고 채용하는 입장에서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꽤 도움이 되었다.
어느 동기부여 책들이 그러하듯 듣고 난 후에 든 생각은 나는 지금 그대로 잘 하고 있구나 였다.
새로운 정보가 아니라 이미 누구나 알고 있는데 다시끔 리마인드 된 것들. 이를 까먹지 않고 꾸준히 하는게 참 중요한 것 같다.
성장에 대한 고민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 에 대해서는 시니어나 주니어나 항상 어느 시점이 되면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고민이다.
이번 강연은 토스 FE 리더가 되기까지 여러 개발자들을 보면서 J 커브를 그리면서 성장하는 사람과 그대로인 사람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또 성장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인지 담아봤다.
하드 스킬
하드스킬은 어떻게 하면 개발을 잘 할까? 에 대한 내용이다.
이는 크게 4가지 소주제로 나뉘어진다.
1. 멋있는 것을 하지 마라
사람이 멋있는 것을 하려는 것은 당연하다.
누구나 좋은 포장지의 과일을 먹고 싶듯이, 개발자 이력서의 보여지는 모습도 중요하다.
하지만 포장지 보다 중요한 것은 알맹이 이다.
좋은 포장지의 과일이라도 결국 중요한 것은 맛이듯이, 보여지는 것보다 알맹이를 중요시 해야한다.


두 케이스가 있을 때, 누구나 전자의 경우가 멋져 보인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전자의 경우에는 2달 동안 세계여행을 간 누구나 할 수 있는 뻔한 얘기들이고 후자의 경우에는 나만의 경험과 생각이 고스란히 들어나있다.
이처럼 개발자 이력서도 껍데기를 보여주는 식으로 작성해서는 안된다.


뻔한 주제라 하더라고 깊은 통찰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만의 시각, 고민이 엿보여야하고 문제를 잘 정의하고 해결하는 과정이 드러나게 작성하는 것이 좋다.
이런 알맹이를 잘 챙기기 위해서는 꼬리 질문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꼬리를 무는 질문을 하게 되면 근원에 대해 고민을 할 수 있게 되고 통찰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2. 멋있는 것을 많이 봐라

you are what you eat. (당신이 먹는게 곧 당신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압도적으로 좋은 코드를 많이 봐야 그나마 좋은 코드를 작성할 수 있게 된다.


이런 부분에 있어선 내 실력보다 약간 어려운 정도의 책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책의 경우 잘 정리가 되어있는 반면 최신성은 부족할 수 있으니 다른 방식(뉴스레터, 기술 블로그)을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는 경로도 마련하면 좋을 것 같다.
3. 두뇌를 풀가동시키기
내가 할 수 없었던 것에 도전해야 성장할 수 있다. 지식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 많으로는 성장할 수 없다.
아무리 오랜시간 공부를 하고 많은 아티클을 읽더라도 지식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정도로는 성장이 일어나기 어렵다.
그래서 앞서 말한 것 처럼 약간 어려운 난이도에 계속 도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다.


4. 적용하기
위에서 말한 것들을 이해하고 어제와 같이 동일하게 코딩한다면 결국 의미가 없다. 해봐야 된다.

배움이라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데서 그치면 안되고 행동의 변화가 일어나야 제대로 배웠다고 할 수 있다.

많은 개발자들을 봤을때 '성과' 라는 것이 지식으로 부터 오는 것은 적다. 실질적으로는 '행동변화'에서 온다.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 보다는 고민해보고 나만의 철학을 쌓는게 도움이 될 것이다.

여러 방법론들을 접해보고 단순히 아 이런 방법도 있네? 라고 치부하기 보단, 실제로 이를 써보려는 계획을 세우거나 내 코드에 적용해보려고 시도해보는게 좋다.


다들 배우는 것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지만, 행동을 하는 것은 참 어렵다.
이에 대해서 행동계획을 세워보고 실천할 수 있으면 좋겠다.
소프트 스킬

소프트 스킬은 크게 2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다.
오늘 발표에서는 '나'를 발전시키기에 대해서 말해보고 '다른 사람'과 잘 일하기는 해당 영상을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다.
1. 변화에 열려있기
언제든지 나아질 수 있다.
소프트스킬의 말하기와 같은 부분은 선천적이라고 느낄 수 있지만 충분히 바뀔수 있는 영역은 존재하고 나에게 맞는 방향으로 바꿀수도 있다.

실제 생활에서는 재능보다는 노력이 차이를 만드는 경우가 더 많다.
대회에 나가기 위해서 능력을 기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는데 초점을 맞추면 된다.


자기소개서든 면접이든,, 어떤 역량을 기르기 위해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고민을 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론이 있을 것이다.
이를 찾아보고 적용해보면서 개선해나가면 된다.

2. 꾸준함
차이를 만드는 것은 재능보다는 꾸준함이다.
꾸준함이라는 주제는 매우 어렵다.
사람이 단기간에 바뀌기는 쉬워도 장기간에 있어서 변화되기는 힘들다.
그래서 이런 꾸준함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식을 따르면 좋다.
1. 너무 잘 하려고 하지 말기
2. 피드백과 칭찬을 해주는 구조를 만들기
3. 편안한 사람들과 함께 꾸준히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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