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써보는 회고록!
이번 년도에는 많은 일과 변화가 있었다. 20년도가 고통스러웠기 때문일까, 21년도는 정말 잘 풀린것 같다.
그런김에 회고록을 한 번 써보고 싶었다. 여태까지의 일을 정리하고 새로운 일을 계획하기 위해서.
전역
우선 이게 가장 큰 사건인것 같다.
20년 6월 고민끝에 전술 C4I운용병을 지원하여 가게 되었고, 21년 12월 21일 전역하게 되었다.
여느 누구나 그렇듯 힘들었다. 일보단 관계적으로.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고 많은 것을 배웠다.
18개월이란 시간을 어떻게 보면 잘쓴것 같다. 군대로 인해 변화한 점을 적어보자면..
- 운동이 일상이 되었다. 그로 인해서 몸도 좋아졌고 감기도 거의 안걸리는것 같다.
- 책을 자주 읽게 되었다. 책을 통해 타인이 깨닫기 까지의 오랜시간 걸렸을 지식을 쉽게 얻을 수 있는것 같다.
- 사람을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돈이 많든 학력이 뛰어나는 결국 착한사람이 제일인 것 같다.
또 부대 내에서 대학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였고 결국 합격하였다.
입대 전의 고민거리를 해결한 것만으로도 성공한 군생활이였다고 생각한다.
대학
위 회고록에서만 해도 대학은 안간다고 했었는데.. 사람일은 모르는 것 같다.
대학에 가게 된 이유는 지금 아니면 다시는 못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허탈감이 많이 들었다. "이럴꺼면 현역때나 붙여주지.."라는 생각을 했지만 감사합니다..
결론적으론 가장 좋은 환경인 것 같았던 한양대 에리카에 가게 되었다. 한양대 에리카 22학번 소프트웨어학부 쉰내기이다.
일단 대학에 가게 되었으니 대학의 장점을 유용히 써먹을 예정이다. 한때 못갔던 만큼 보이는게 더 많은 것 같다.
학교에 대해 알아봤는데 할 수 있는 활동이 정말 많다..
그래서 무슨 전직을 하려고 하는데 자유도가 너무 높아 뭘 해야할지 모를지경이다.
다양한 활동과 학점 사이의 줄타기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또 03년생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지 고민이다.
내년부터는 아마 바빠질 것 같다. 하지만 바쁨을 즐기자 6광탈의 슬픔을 잊지말도록..!
뭘 해도 그때보단 낫다.
'21년에 했던 활동들
[ 1주 1권 프로젝트 ]
첫 시작은 당시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고있지 않아 올릴 글이 없었는데,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하고 싶어서 진행한 활동이였다.
예전에는 따로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운영했지만 현재는 그냥 책 카테고리로 통합하였다.
1주 1권을 포기한 이유는 책의 난이도나 당시의 상황에 따라 책을 읽는 속도가 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 리뷰는 계속 하려고 한다.
올해 가장 좋았던 책을 꼽자면.. <일을 잘한다는 것> 이라는 책이다.
자기개발서 이고 미래에 대한 고찰과 더 나은 사람이 되기위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실제로 책의 내용을 면접에서 사용해 면접 깡패가 되었다..ㅎ
[ TS + OOP DreamCoding ]
아래 링크의 수강일지를 보면 알겠지만.. '21년 3월 ~ 8월 까지는 이것만 했다.
그만큼 프론트엔드에 진심이였고 또 잘하고 싶었다.
하지만 당시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 있어서 최종 프로젝트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강좌를 도중 이탈하게 되었다.
그래서 TS에 대한 지식이 조금은 남아있지만.. 활용할 수 있냐에 대해서는 많이 미숙한 것 같다.
내가 앞으로 어떤 프로그래밍을 하게 될 진 모르겠지만.. 다시 프론트의 길을 걷는다면 재수강할 것 같다.
[ 정보처리기능사 필기 ]
목표없는 공부에 지쳐서 한 번 쳐보았다. 대학을 안간다는 상황에 대한 보험이기도 했다.
대학을 가게 되었으니 이젠 기사를 준비해야 하는게 맞겠지만.. 여유가 된다면 내년에 필기를 쳐두고 싶긴 하다.
'21년 6,7월 즈음에 합격했으니 적어도 '23년 까지는 쳐야지..
[ 맥주리뷰 ]
나의 새로운 취미이다.
원래부터 차나 음료를 마시는 것을 좋아해서 한 번 취미로 삼아보면 어떨까 생각했었다.
그러던 와중 내 취향에 맞는 술을 찾아보자..! 라는 생각에 위스키, 맥주, 와인 등등을 마셔봤고 맥주가 가장 취향에 맞았다.
물론 모든 맥주가 맞다는 것은 아니다.. 맥주를 취미로 접하고 나서야 커피보다 더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디까지나 즐기는 선이지 애초에 술을 많이 마시는 편은 아니다.. 실제로 요즘은 차를 더 많이 마신다.)
문제가 있다면; 마시는 술에 비해 리뷰가 밀려버렸다.. 물론 리뷰를 일적으로 하면 안된다는 생각은 들지만 이번에 글을 좀 미룬감도 있다.
그래도 음미노트만은 먹는 즉시 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ㅋㅋ
[ 헌혈 ]
나는 약간 나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타인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래서 예전에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할 당시에는 해피빈을 모아서 기부를 하기도 했었다.
헌혈도 나에겐 그러한 느낌이다. 피는 어차피 다시 생기니까.
2018년 부터 시작해서 헌혈을 한지도 벌써 17번째, 올해만 7번을 했다. 기회만 된다면 내년에도 꾸준히 해서 은장을 노려보지 않을까 싶다.
코로나로 인해 요새 혈액수급이 어려운 것 같았다. 감염과 인식 문제로 인한 저조..라는 생각이 된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프로그래밍을 통해 풀어나갈 수 있는 개발자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
신년계획
사실 올해 만큼만 풀렸으면 좋겠다..ㅋㅋ 새로운 변화는 기대 되지만 두렵다.
타인과 다른 삶을 살고 싶지만 어떻게 하면 될지도 모르겠고 고민이 많다..ㅎ
대학에가 토익과 자격증 따고 취직에 구렁텅이에 빠져야만 하는 걸까..?
여튼 신년계획의 초안을 세워 보자면 현상유지가 될 것 같다.
- 유산소 + 맨몸운동 꾸준히 해서 현상유지
- 책 한달에 1권은 읽기
- 정보처리기능사 따기
- 블로그 계속하기 + 분기별로 회고록 작성하기..?
- 주식 현 수익 2배 만들기!
- 헌혈 은장..??
- 학점 4점 이상받기!
-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 사람들 많이 만나기
- 나에 대해 좀 더 알아가기
아직은 요정도만 이뤄졌으면 좋겠다..ㅋㅋ
입대때의 코로나가 아직도 만연하다.. 내년에는 꼭 코로나가 종식되어서 즐거운 새내기 생활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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