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우아한형제들의 한명수 CCO 분께서 강연을 하신다고 하셔서 마침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도 준비하고 있으니까 도움이 될 만한 점이 있을까 싶어서 들으러 갔다..ㅎㅎ
일단 CCO가 뭔지 부터 알아보자..ㅋㅋ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CCO / Chief Creative Officer)
회사 내 크리에이티브 직무에서 가장 결정권이 큰 직위를 말한다. 크리에이티브란 마케팅, 미디어, 브랜드, 아트 디자인, 카피라이팅, 컨텐츠 개발 등을 포괄하는 업무다.
한명수 CCO
- 창의 노동 집단 관리자 + 디자이너 + 디렉터 + 시간강사..?
- 배달의 민족의 CCO
- 배달의 민족은 9번째 회사
배달의 민족
- 12년차 기업
- 인원 1900여명..ㄷㄷ
- 배달에 민족 어플을 관리하는데 약 950명의 개발자들이 필요하다고함..
- 규율을 가지고 성실히 일 함.
투자자는 뭘 보나
- 사업아이템
- CEO의 철학
- 회사 문화 (분위기 / 팀웍)
배달의 민족의 문화
-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할 것: 정의 내리기
- ex) 명함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봄
- 명함의 의미: 이름을 담는 그릇 -> 그러니까 이름을 가장 크게 적어 볼까?
- 이를 달리 하면, 회사보다 사람이 중요한 회사이다. (메타포)
- 이런 사소한 명함 하나에도 의미를 담아서 제작함.
- ex) 왜 배달에 민족에서는 포스터를 죄다 마스킹테이프로 붙여놨을까?
- 배민 CEO는 포스터를 생각할때 떨어졌을때, 이를 다시 붙이는 것. 유지보수 하는 것 까지 포스터라고 생각함.
- 그래서 잘 떨어지도록 마스킹테이프로 붙여놓았다고 함.
- 하찮은 것도 혼신을 다하면 뭔가가 될 수 있구나.
- ex) 명함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봄
세상
- 세상의 분류는 누가 나눴을까?
- 왜 분류를 나눴을까? -> 편리하니까
- 하지만 현업에서는 아무것도 나눠져있지 않음.
- 이런 말들을 자신이 정의 내리지 않는 이상 본인을 찾기 어렵다. ‼️
문화
- 철학은 신념을 만들고 신념은 아이덴티티를 만듬.
- ex) 배민의 커피 사례
- 배민과 세븐일레븐이 콜라보하여 커피를 출시 하기로 함. 하지만 커피에 라벨(이름)이 명확하지 않음.
- 세븐일레븐 측 신념: 영어도 쓰고 라벨이 있어야 잘 팔린다.
- 배민 측 신념: 쓸모없어 보이지만 재미있는것, 그래서 팔린다. 이 디자인의 라벨을 붙이면 의미가 없어진다.
- .. 그럼 안팔리면 어떡할 건데..? 우리가 다 처 마실께.
- 브랜드 마케팅.
- 정의는 이미 알고있는 것임.
- 의자 VS 앉는 것
- 의자를 만들라고 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형식적인 정형화된 의자를 떠올리고함.
- 앉는 것을 만들라고 하면 그저 앉기 위한 것만 생각해서 만들게 됨.
- 하지만 의자처럼 보이지 않는 것을 만든 사람도 이게 뭐냐고 물어보면 의자라고 함. 그게 편하니까.
- 남다름은 정의내리기로 부터 나옴.
나 ( 내가 CCO 님께 드린 질문 )
[ It's me ]
내가 내린 정의가 나중에 일련의 사건이나 타인에 의해 바뀌게 될 수도 있는데 결국 본인을 찾는다는 것이 가능한가.
본인을 그 생각속에 가둬버리는 것이 아닌가.
나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것이 나를 가둬버리는 것이 아닌가.
나에 대해서 찾을 수록 오히려 나는 이러한 사람이다 라고 정해버리는 것 같아서 가끔 이질감이 든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가둬버리는 느낌?
CCO분이 자신을 찾기 위해서 한 해본 행동?
[ 한명수 CCO ]
공감한다.
정의는 명쾌하고 내가 이것이라고 정의를 내리면 거기에 머물고 싶어진다.
나는 사실 어디에 나가서 얘기하는 것이 가장 두려운 사람이다. 이건 내 의지로 만든 것이다.
내가 가장 재수없어 하는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외향적으로 얘기하는 사람들이다.
나는 누군가 앞에서 얘기하면 볼이 떨리고 목소리가 떨려서 놀림을 많이 받았었다.
놀림을 받는게 싫었으면 앞에 나가서 말하는 것을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나는 이러한 수치스러움을 이겨내고 싶었다.
그래서 한 번은 사람들 앞에서 얘기를 할 때, "저 얼굴이 빨개졌죠" 라고 약점을 드러낸 순간 사람들은 더이상 웃지 않고 응원을 해주기 시작했다.
이때가 내 인생을 바꾼 순간이다. 이때부터 주도권이 나를 놀리던 사람들이 아니라 나에게 조금씩 주도권이 오기 시작했다.
나는 나의 연약한 부분을 꺼낼때 많은 것들을 얻었고 지금도 나의 약한 부분을 볼 때 마다 나에게 이런것들이 있었다고? 라고 생각하며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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